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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뿌

<햄뿌 #1 - 자니로켓 햄버거 - 딥치즈 더블 버거, 갈릭 버거>

<햄뿌 #1 - 자니로켓 햄버거 - 딥치즈 더블 버거, 갈릭 버거>

 

햄버거를 먹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햄버거를 정리해야겠다.!!

 

그래서 햄뿌 (햄버거 뿌시기)를 결정하고 

 

얼마 되지 않아 마침 들르게 된 영등포 신세계 타임스퀘어 점에서 

 

자니 로켓 으로 시작해본다.  

(자니로켓 로고 따라하기)

 

두둥!!

 

자니로켓 위치는 영등포 타임스퀘어 점으로 지하철역을 통해서 가면 더 찾기 쉽다.

 

지상으로 찾아갈려면 애를 먹는듯....

 

 

그리고 오늘의 메뉴는 

한정 기간 판매인 

딥 치즈 더블 버거(치즈니깐 노란색)Best Menu인 갈릭 버거 (갈릭이니깐 갈색..)

 

 

친절한 직원의

 

 주문 즉시 만들기 때문에 7분 정도 소요된다는 안내를 받고

 

하면서 기다리고 있었다.

 

햄뿌를 하면서 그래도 기준을 세워야 했기에

 

몇가지 기준을 세워보았다.

 

 

첫번째, 메뉴판의 이미지와 실제 상품의 차이가 얼마나 있는가? 이다.

 

굉장히 주관적인 기준이지만, 

 

메뉴판의 맛있는 이미지로 시켰는데 나오는게 너무 차이나게 볼품없다면 시작부터 실망하고 맛이 없기 때문이다.

 

 

두번째, 점수는 주되, 최대한 상대 점수를 주지 않는 것이다. 

 

왜냐하면 모든 햄버거의 맛을 하나로 기준지어서 상대평가하는 것은 아직도 발견되지 않은 다양한 햄버거의 스타일과 맛을 모독하는 것이며,

 

메뉴 자체가, 가게 자체가 지향하는 맛의 목표가 다를 수 있게 때문이다.

 

 

세번째, 셋트를 기준으로 점수를 평가한다.

 

이유는, 햄버거, 프렌츠 프라이, 콜라는 삼위일체이다. 다른 이유는 없다.

 

이런 기준으로 

 

드디어 주문한 햄버거가 나왔다!!

 

 

이.... 우람한 번과 패티....덜덜....

 

 

 

빵에..... 저 때깔 보소.....

 

콜라 밑에 있는 노란색 딥치즈는 찍먹 부먹이 가능한.... 섬세한 배려인가!!!

 

아래부터 잠깐 포토 타임과 평가에 들어가겠다...

 

(배고픈 자는 가능하면 여기서 멈추시길 바란다.)

 

참고로 

 

PPL도 아니고 내돈내먹 이고 공정하게 하기위해서 필터따윈 쓰지 않는다. (노필터)

 

억지로 맛있게 보이려고 찍지도 않는다.

 

딱 일반인 수준에서 촬영하고, 내 입이 느끼는 그대로 표현한다.

 

 

 

 

우선 번이 굉장히 맛있다. 

 

몇몇의 버거들은 번이 매우 맛없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자니로켓 버거의 번은 

 

볼륨감 있고 

 

딱딱하지도 않고 눅눅하지도 않고 찌그러져있지도 않고 

 

식감이 매우 훌륭하고 고소한 맛이 느껴진다.

 

 

그리고 

 

미국의 맛은 이런 것이구나!!! 를 상상하게 하는 패티!!!

 

씹었을 때 부드럽게 씹히는 식감과 함께 느껴지는 불맛과 육즙이

 

마치 드넓은 미국의 땅에서 캠핑을 하며 우람한 소를 사냥해 불에 구워 먹는 그런 맛이 아닐까? 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갈릭버거는.... 프레시한 햄버거를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강추한다.

 

야채의 신선함과 잘 구운 갈릭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룬다.

 

갈릭향만 나는게 아니라 아!! 이게 갈릭 버거지!!! 라는 느낌이 물씬 든다.

 

 

그리고 이것은 딥!!! 치즈 버거!!!

 

야채따윈 없다!!! 아메리카를 느끼게 해주마!! 라는 포스의 햄버거다.

 

이 맛은...표현하자면... USA이다.

 

다른 표현이 없다. 그냥 오리지널 USA은 이거다...참고로 미국엔 가본적 없지만 

 

그냥 먹는 순간.. 내 뒤에서 누군가 미국기를 흔드는 느낌이다.

 

 

심지어 찍어먹는 치즈.... 치즈도 그냥 미국이다.

 

만약 딥치즈 두개를 시켜먹었다면 나도 모르게 미국인이 되어 버렸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행히 아직 대한민국이 나를 보우한건지 갈릭버거를 시켰고,

 

그 결과, 매우 조화로운 두개의 햄버거 조합이 완성되었다.

 

 

찍먹 한번 부먹 한번~~

 

 

자니로켓 총평

 

별점 4.5 / 5점

 

햄버거와 포테이토 자체는 매우 훌륭하다.

기본적으로 포테이토는 노 소금이지만, 고객의 취향에 맞게 테이블에 소금와 후추가 있어서 기호에 맞게 먹을 수 있는 부분은 매우 큰 점수를 준다.
자니로켓이 지향하는 아메리칸의 맛을 매우 잘 표현 (고소한 번, 풍미 육즙 가득한 패티, 신선한 야채) 하였고,나무랄 것이 없다.
하지만 그럼에도 4.5 의 점수를 받은 건 콜라가 약하다.
콜라가 코카콜라냐 펩시냐의 문제가 아니라이렇게 아메리카의 기운이 넘실거리는 햄버거 세트에는 깊은 맛의 

성대를 태워버릴만한 탄산을 가진 콜라가 정점을 찍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자니로켓의 콜라로는 로켓 발사를 할 수 없었다.

밑밑한 맛의 로켓추진을 할 수 없을 것 같은 양의 탄산은 조금 아쉬운 부분이다.

 

NASA의 도움을 받던지 

다른 누군가의 도움을 받던지 해서 추진력을 채워준다면

진정한 아메리카 버거의 완성을 이룰 것이라고 생각된다.

 

 

 

추가로

 

 

 

햄뿌 동행인인 자몽씨에게 물어보았다. 

(자몽씨는 햄버거를 좋아하지만 사랑하지는 않는다.)

 

"만약 영등포 스퀘어점에 친구와 온다면 자니로켓을 추천하고 먹으러 올텐가?"

 

대답은

 

"YES"

 

참고로 자몽씨는 좋은 것은 남과 함께 나누어야 한다는 소신으로 살고 있는 사람이다.

 

 

햄뿌 #1 End